2020년 핫하디 핫한 책표지디자인 트렌드 TOP7
우리는 책 표지 디자인의 트렌드에서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는 시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평범한 방식은 통하지 않는 것이죠. 물론, 책 표지 디자인의 기본적인 원칙들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표지가 분명하고 읽기 쉬워야 하며, 그 책의 분야에도 어울려야 하고, 적당히 호기심을 자극해서 독자들이 진열대에서 그 책을 집어 들게 만들어야 하죠. 하지만 책 디자이너들은 그 수준을 넘어서 경계를 넓히고, 기존의 관행을 깨트리고, 강력하면서도 도발적인 책 표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시중에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종류의 책표지디자인이 있습니다. 재밌고 장난스럽지만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에서부터, 여러분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강렬한 표지도 있죠. 이번 시간 *국내 1위 IT 아웃소싱 플랫폼, 위시켓이 2020년에 가장 기대되는 책표지디자인 트렌드에 대해서 여러분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1. 독특한 타입의 책표지디자인
강력하면서도 독특한 타이포그래피의 인기는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손글씨를 활용해서 아트워크를 만들거나, 직접 폰트를 만들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제목을 튀어 보이게 만들면서 아트워크와도 밀접한 연관성을 만들고 있죠.
표지에 생명력을 넣어서 숨을 쉬게 해줍니다.
-Pradra6
지난 몇 년 동안, 강렬하면서도 읽기 쉬운 세리프 폰트들이 장르를 가리지 않고, 모든 종류의 책표지디자인에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디자인은 읽기 쉽고, 과감한 측면도 있지만, 별다른 특징 없이 공허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지난해에는 매우 독특한 폰트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우리는 이러한 추세가 2020년에도 계속될 거라고 봅니다. 7-80년대를 연상하게 하는 복고풍의 세리프 폰트도 예상되고, 가독성의 한계를 시험하는 디자인도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2. 섬세한 일러스트를 활용한 책표지디자인
고전으로 돌아갈 것이 예상됩니다.
뛰어난 일러스트와 손글씨의 타이포그래피를 활용한 접근법들을 많이 추구할 겁니다.
-Boja
일러스트를 활용한 책 표지의 트렌드는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 몇 년 동안의 일러스트를 보자면, 마치 중세의 삽화가들이 그린 것 같은 무게감 있는 디자인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스타일은 계속해서 유행이 도는 것이긴 하지만, 요즘에는 좀 더 가벼운 일러스트 스타일이 등장하는 걸 볼 수 있죠. <유령의 벽>(Ghost Wall)이라는 책의 표지에서 보이는 섬세한 꽃으로 표현된 해골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선으로 표현하는 라인 아트(Line art)의 경향도 조금씩 되살아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티스나 피카소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은 라인 드로잉(Line drawing)이 폰트 효과와 어우러지면서 현대적인 스타일로 새롭게 변신했습니다.
3. 무지개와 원색을 활용한 책표지디자인
은은한 중성적인 컬러와 아무것도 없는 흑백 표지는 언제나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2020년은 원색들의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디자이너들 중에서는 빨강, 파랑, 노랑과 같은 원색을 위험한 선택으로 보기도 하지만, 올리버 먼데이(Oliver Munday)와 같은 최고 디자이너들은 강렬한 빨간색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책 표지에서 색상을 한두 가지 정도로 적게 사용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2020년에는 무지개 컬러의 르네상스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죽은 우주비행사>(Dead Astronauts)와 같은 디자인은 10년 전이었다면 허용되지 않았을 테지만, 지금은 그 거친 색감이 아주 잘 들어맞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4. 질감을 살린 책표지디자인
요즘에는 많은 사람들이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서점을 통해서 새로운 책들을 찾아보기 때문에, 오프라인 서점은 물론이고 온라인에서도 표지를 잘 보이게 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졌습니다. 이를 위해서 디자이너들이 2020년에 사용할 것으로 보이는 것 한 가지는 바로 질감에 공을 들이는 것입니다. 화면을 통해서 보더라도 마치 만지면 촉감이 느껴질 것 같은 질감을 활용한 디자인이 더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책 표지는 일러스트레이션이나 사진을 넘어서는 깊이를 가진 경우도 많습니다.
5. 창의적인 사진을 활용한 책표지디자인
사진은 책표지 디자인에서 사용하기에는 어려운 요소일 수 있습니다. 강렬한 이미지를 사용하더라도, 그 위에 글자가 사용되면 그 효과가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디자이너들이 사진을 활용하는 새로운 방법들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소설책의 표지 디자인이 현실에서 탈출하고 싶은
인간의 욕망에게 말을 거는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 arte digital graphics
디자인에서 기대하는 것과는 달리, 사진은 주제를 가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멜리사 브로더(Melissa Broder)의 <물고기자리>(The Pisces)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전체적으로 공백과 함게 활용될 수도 있는데요. 책 표지에 사진을 쓰는 것이 일반적인 방식인 논픽션 장르의 책에서는, 디자이너들이 그 한계를 더욱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언원티트>(The Unwanted)의 책표지에 있는 빨간색 X 표시라든가, <아무것도 말하지 말라>(Say Nothing)의 표지에서 보이는 검은색 바탕이 아일랜드 민족 해방군(IRA)의 검은색 마스크로 연결되는 방식들이 그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6. 파운드 아트(FOUND ART)의 재료들을 활용한 책표지디자인
디자이너들은 언제나 잠재적인 독자들을 책의 표지로 끌어들이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온라인 대형 서점에서 마우스를 스크롤 하든, 지역에 있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선반에서 책을 고르든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의 주목을 끄는 데 있어서 절대 실패하지 않는 한 가지 트렌드는 바로 파운드 아트(found art)의 재료를 사용하는 것인데요. 이것은 콜라주의 진화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디자이너들이 우리들 주변 세계에서 친숙한 요소들을 가져다가 책 표지의 용도에 맞게 그것을 변경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서, <기억 경찰>(Memory Police)의 표지에서는 종이 조각들이 사진과 결합해서, 독자들에게 이 책의 줄거리에 대한 강한 암시를 주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특정한 기억이 상실된 주민들이 살고 있는 어느 섬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7. 손글씨 폰트를 활용한 책표지디자인
손글씨 폰트는 2010년대 내내 상당히 유행하긴 했지만, 다른 트렌드와 마찬가지로, 한 번 인기를 끌었던 트렌드는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게 마련입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예쁜 손글씨 폰트가 엄청나게 인기를 끌었다면, 2020년의 책표지에서는 보다 ‘사람이 쓴 것 같은’ 글씨체를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는 펜이나 연필 느낌을 주는 이런 요소들은 좀 더 친근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독자들이 책의 표지에 더 큰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출처] https://www.wishket.com/news-center/detail/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