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死因)

보험금을 신청하기 위해 보험회사에 온 남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창구의 직원이 무슨 문제냐고 묻자, 남자는 아버지의 사인(死因)란을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직원이 이유를 물었다.

남자는 한참을 망설이던 끝에 아버지가 교수형이 된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번엔 직원이 깊은 생각에 잠겼다.

그러고는 신청서에 이렇게 작성하기 시작했다.

‘아버지가 공식 행사에 나와 있을 때 발판이 무너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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