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하지 마

한 부부가 결혼 30주년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났다.

그런데, 갑자기 비행기에서 기장의 목소리가 들렸다.

“승객 여러분, 대단히 유감스러운 소식입니다. 당기 엔진이 작동하지 않는 관계로 비상착륙을 강행하게 되었습니다. 다행이 우리 아래에는 섬이 보이고, 당기는 그곳에 착륙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 섬은 지도에는 없는 섬이라 구출될 확률은 거의 없으며, 아마 여러분은 그곳에서 평생을 살아갈지도 모릅니다.”

방송 후, 비행기 승무원들의 노력으로 승객들은 무사히 섬에 착륙할 수 있었다.

그리고 1시간 정도 지났을 때, 남편이 아내에게 물었다.

“여보, 아파트 관리비는 내고 왔소?”

“아뇨, 아직 내지 않았어요.”

“내 신한카드 대금은?”

“어머, 미안해요. 그것도 아직 못 냈어요.”

“그럼, 하나카드와 국민카드는?”

“정말 미안해요, 여보. 그것도 아직이에요.”

그러자, 남편이 아내에게 지난 30년 간 한 번도 해준 적 없는 진한 키스를 퍼부으며 말했다.

“잘했어, 여보! 분명 그놈들이 우리를 찾아낼 거야.”

[알콜중독자]

알콜중독자가 의사에게 진찰을 받으러 왔다.

남자는 의사 앞에서 끊임없이 손을 부들부들 떨었다.

의사가 딱하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증세가 매우 심하시네요. 술을 너무 많이 마시나 봐요.”

그러자 남자가 말했다.

“그렇지도 않죠, 뭐. 대부분 쏟아버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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